지리산등반 여대생 눈에 갇혀 조난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주=연합】지리산을 등반하던 여대생8명이 갑자기 눈이 내리는 바람에 조난, 1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은 구조됐다.
전주 기전여자전문대 산악회회장 유선애양(2l·의상과2년) 등 8명은 지난10일 하오2시쯤 전주를 출발,하오6시쯤 경남함양군마천면강청리 백무동에 도착, 1박한뒤 이튿날인 11일 상오9시 한신계곡을 거쳐 천왕봉으로 올라가던중 해발1천8백m지점에서 조난했다.
이들중 김은지양(21·유아교육과1년)은 이날하오10시쯤 허기에 지친데다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