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에 미결사항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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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이원경외무장관은 1일 백악관으로「레이건」미대통령을 예방하고 전두환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는「레이건」대통령이 방한 후 전대통령에게 보낸 감사서한에 대한 답신으로 전해졌다.「레이건」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은 『아직도 즐거웠던 방한기억을 간직하고있다』고 말하고 『전대통령과의 회담이 결실있는 회담』이었다고 밝혔다고 한 한국측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미양국간에 통상이 증진되고 있는 것을『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관이 전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번 방미를 통해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두나라 사이에 여러가지 협력관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하자「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이 『한국에서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합의를 본 사항이 많은데 이번에 이장관이 와서 우리측 장관과 구채적인 협의를 해 반갑다』고 말했다.
배석했던「케네드·댐」국무성부장관이 『어제 이장관이「슐츠」국무장관과 장시간에 걸쳐 여러가지 문제를 협의했는데 모든 문제가 성공적으로 협의되어 한미간에 미결사항이 하나도 없다』고 보고하자「레이건」대통령은 만족의 뜻을 표한 것으로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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