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노후 상수도관 2020년까지 100%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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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첨단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100% 완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가 2015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브랜드 어워즈 수돗물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정수센터 6곳에 첨단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100% 완비해 오는 6월부터는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수돗물을 서울 전역에 공급한다. 6개 정수센터-상수도관-아파트 공용배관과 각 가정 세대별 급수관으로 이어지는 ‘고도정수처리 수돗물 안전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핵심은 사적 영역인 옥내 노후급수관과 공공 영역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다. 2020년까지 100% 교체한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옥내 세대별 급수관 교체는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서울시가 교체공사비 지원액을 기존 최대 50%에서 최대 80%까지 인상 지원한다. 아파트 공용배관도 교체 공사비 지원을 2배로 확대해 세대당 최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 교체대상 352개 단지 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홍보를 독려할 방침이다.

 올해 총 3만5000 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노후하지만 아직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개인·공동주택 37만 가구의 급수관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노후급수관을 사용해온 총 67만 전 가구가 교체를 완료하게 된다 .

 이번 대책의 핵심인 개인 주택 내 노후 급수관 100% 교체는 그동안 수돗물 맛 저해 요인 중 하나였던 수돗물 전달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것이다. 소규모 주택의 경우 서울시가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노후 급수관 교체 공사비에 대해 수도조례를 개정해 기존 최대 50%에서 80%로 상향,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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