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31일까지 청산하겠다" 9개 사 각서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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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노동부는 지난20일 근로자들의 임금을 5천만원이상 체불한 9개 해외건설업체대표를 소환, 「체불정산대책회의」를 열고, 『84년에는 우리사전에서「체불」 이라는 단어를 없애자』 고 강조.
정동철 노동부차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는 해외건설업체에 대해 금융지원·해외취업근로자 가족 위로사업 등 특혜까지 줘왔는데 그 보답이 근로자 임금체불이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역설.
노동부는 이날 회의에서 9개회사 대표들로부터 오는31일까지 체불임금을 청산하겠다는 친필각서를 받았는데. 노동부가 체불업체 대표자들을 불러 이 같은 각서를 받아내기는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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