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블로킹에 속공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동경=전종구특파원】 제3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예선리그최종일인 27일 배수의 진을치고 LA올림픽을 향한 최대의 장벽인 중공과의 숙명의 일전을 벌인다.
현재까지 나타난 바로는 한국-중공전의 예상승부는 5-5
신장 면에서 중공은 192.8m로 한국(l90.7cm)보다 평균2.1cm나 앞서고 었지만 지난해 10윌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감독이 교체되고 주니어대표 출신5명을 대표팀에 보강함으로써 캐리어 면에서는 한국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역대전적 상으로는 통산 17전8승9패로 지난81년3월 월드컵 아시아예선전(홍콩)이후 중공과의 3차례 격돌에서 한국은 3연패의 부진을 보이고있지만 당시에는 강만수(홍콩) 강두태(아르헨티나세계대회) 등 주전1∼2명이 빠져 현대대표팀의 전력에 비해서는 많이 약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의 격돌은 그야말로 예측불허.
한편 한국은 예선리그 3일째인 25일 B조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1시간만에 3-0으로 일축, 중공과 함께3연승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의 결승리그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날 중공은 한국-쿠웨이트전을 두 세트나 지켜보는 등 전력탐색에 열을 올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