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발언에 과민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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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8일 하오 국회예결위는 질의자가 8명이나 남아 여야간사간에 발언시간 20분 제한을 약속했으나 야당 측의 1시간 짜리 발언이 속출하고 이에 의원들이 짜증 섞인 반응을 보여 두 차례 정회 끝에 19일 상오 2시 40분에야 산회.
하오 7시 첫 발언대에 나선 지정도의원(민한) 이 30분을 넘기고 이어 김병오 의원(민한) 은 무려 58분 가까이『프랑스요리를 공륜해서 먹고 있는 특수층이 있다』는 등 폭로성 발언으로 시중.
짜증이 난 민정당 측에서 김영귀 의원이 『시간약속을 지키라』고 불평하자 김정남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면책특권이 무한면책은 아니다』며 야당 측 발언일부의 속기록 삭제를 요구해 정회.
2시간이상 정회 끝에 회의가 속개됐으나 마지막 발언자인 이성일 의원(국민)이 다시 지루한 발언을 계속하자 이번에는 민한당의원 들이 퇴장해 20분간 정회.
속개된 회의에서도 이 의원은 김종호 위원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발언을 계속해 여야의원들이『장난 하느거냐』고 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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