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일전서 지면 득실따져 일, 일방적 규정…한국서 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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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일본·중공·대만등 4개국이 출전한 남자핸드볼은 동률이 생길경우 골득실차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한국은 4전전승으로 승점8, 일본 (3승1패)은 6점, 중공 (l승3패) 은 2점, 대만(4패)은 0점이다.
만일 한국이 B일의 일본전에서 비기거나 이길경우 당연히 우승, LA올림픽티킷을 따게되지만 일본에 패할경우는 복잡해진다.
4팀전체의 골득실차를 따지느냐 또는 동률팀간의 득실차만 따지느냐 에따라 달라진다.
대회규정은 승점 (승리2점· 무승부1점· 패0점) 으로 순위를 가리고 성점이 같으면 각팀간의 득실점차로 순위서 결정하게 돼있다.
총승점의 25%를 얻지못한팀은 득실차 계산에서 제외.
따라서 대만은 빠지게 된다.
한국은 현재 득실차 (대만제외) 에서+13, 일본은 0으로 한국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전에서 4점차이상으로 이기고 중공에 9점차로 이기면 동점이 될수있다.
득실차가 같으면 두팀간만의 득실차로 수위를 가리게된다.
이같은 규정은 국제관례를 벗어난것.
따라서 불합리한 규정에대해 김종하 대한핸드볼협회장은 조직위원회에 이의를 제기, 17일하오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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