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오케스트라는 하모니에 헌신하는 큰 가족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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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음악은 사회적으로 존중받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가난은 외로움, 슬픔, 익명성을 의미한다. 오케스트라는 기쁨, 동기, 팀워크, 그리고 성공에 대한 포부를 의미한다. 오케스트라는 하모니에 헌신하는 큰 가족이다."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시스테마'를 시작한 호세 아브레우 박사의 말. 엘시스테마 40주년 기념 음반(DG) 속지에서 발췌

1975년 빈민가 아이 11명으로 시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등 여러 음악인을 세계에 내놨다. 음악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으로 꼽히며 미국·유럽·아시아 등 나라들이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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