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일진의 허진규(사진) 회장이 미래 신성장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일진소재산업.일진경금속 등 주력 6개 계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년 비전 워크샵 보고대회'에서다.
허 회장은 이날 "현재 어느 정도의 매출과 수익이 난다고 안주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한계에 부딪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기존 부품.소재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각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미래의 수익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일진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환경 ▶에너지 ▶나노기술 ▶유정개발용 다이아몬드 ▶광학용 다이아몬드 등을 선정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