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친 뒤 태풍 빠져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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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제10호 태풍 포리스트는 28일 상오 1시쯤 제주도 남쪽 1백㎞해상까지 진출, 최고 3백여㎜의 집중호우와 폭풍을 몰고와 제주와 남해안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낸뒤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일본규우슈지방 북단으로 빠져나가 우리나라 내륙지방은 별 피해없이 태풍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28일 상오 제주도와 남해일원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아직도 남해동부와 동해남부해상을 비롯해 동해중부와 독도지방에는 폭풍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다.
28일 상오 9시 현재 포리스트는 일본나가사끼 앞바다에서 중심기압 9백75밀리바,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30m인 B급으로 약화돼 시속35㎞의 속도로 일본규우슈방향으로 동북동진, 상오 10시쯤엔 일본규우슈 북단에 상륙한뒤 세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본열도를 따라 진행하고 있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28일 낮 서해안에서부터 태풍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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