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보완 노트'로 수능 틈새 채워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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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마무리에 분주한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약점보완노트다. 오답노트처럼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외워지지 않거나 자주 틀리는 부분을 수능 시험 일주일 전에 볼 분량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약점보완노트다. 수능 시험의 특효약으로 사용할 약점보완노트 작성법을 알아보자.
1. 약점보완노트를 목표노트로 활용하라. : 내용을 정리하기 전 각 과목 앞부분에 목표 및 계획일정을 적어서 수능 까지의 플래너 역할을 하도록 정리하라. 예를 들어 수능 언어영역 만점을 받겠다, 공부일정은 이렇게 한다 등, 구체적으로 가능한 목표와 일정을 적고 활용해라. 단순한 약점보완노트가 아니라 목표 약점보완노트 개념으로 만들어라.
2.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만들어라. : 약점보완노트를 만들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는 것 보다는 학교 수업시간 중간의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만들어라. 쉽게 버리는 5분, 10분이 모여 충분히 많은 시간이 확보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렇지 않아도 바쁜 마지막 준비기간 동안 별도로 시간을 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진다.
3.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해서 에피소드 기억으로 남도록 정리하는 방법을 활용하라. : 암기해야 할 내용의 앞단어를 따서 외우기 쉽도록 요약해 놓기, 쉽게 그림으로 표시해 두기,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기 등 좌우뇌를 동시에 활용할 방법론을 적용해서 약점보완노트를 만들면 그 내용을 더 오래, 쉽게 기억하게 된다.
4. 노트는 무줄 노트를 사용하라. : 노트는 무줄 노트를 사용해라. 무줄 노트는 생각의 방해가 될 수 있는 줄이 없어서 사고의 제약 조건 없이 다양한 내용을 정리하기에 좋다. 또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5. 필기구는 주로 만년필을 쓰되, 필요한 부분은 2개 정도의 색 볼펜을 보충용으로 써라. : 약점노트 를 만들 때 필기구는 만년필이 좋다. 특별히 강조하는 내용은 다른 색 볼펜으로 별도 표시하고, 공식이나 해답 등은 또 다른 색 볼펜으로 표시하면 일목요연한 정리가 된다. 만년필은 항상 같은 감촉으로 쓰니 손에 익히기 쉽고, 빠르고 부드럽게 쓸 수 있으며 피로도가 적다. 생각의 속도를 따라 가려면 빠르게 필기하는 게 좋다는 점을 잊지 마라.
6. 나만의 긍정적인 약점보완노트를 만들어라. : 약점보완노트에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라. 만점노트, 1등급 노트 등 자신의 목표하는 바와 일치하는 내용의 긍정적인 제목을 정하라. 가능하면 목표하는 바대로 이뤄지도록 긍정적인 네이밍을 하는 것이 좋다.
7. 강하게 열망하며 약점노트를 만들어라. : 몇 년전 개봉된 영화중 '세렌디피티'라는 것이 있다.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여기서 '세렌디피티'는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강하게 열망하는 사람에게는 그 일이 우연히 이뤄진다고 한다. 약점보완노트에 수능시험 성공의 열망을 접목하자. 작성할 때, 다시 볼 때 마다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망하면서 공부하자. 그러면 집중력도 더 생기고 자신감도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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