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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공연의 유혹"

중앙일보

입력

'3色 가을빛 공연'에 독자 여러분을 모십니다
-아침음악회.재즈발레.재즈콘서트 등 덕양어울림누리 문화공연에 독자 130명 초청
해마다 이맘때면 자연의 '붉은 유혹'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노랑.빨강.갈색…, 인간의 언어로는 이루 다 형용할 길 없는 조물주의 오묘함에 마음을 빼앗기는 건 어찌 보면 인지상정이다. 자연을 쏙 빼닮은 삼색공연이 올 가을 중앙일보 독자들을 센티멘탈 무드에 젖게 만든다. 하늘거리는 스카프를 두르고 '바스락' 낙엽 밟으며 음악바람 한 번 쐬러 나서보자.
덕양어울림누리가 중앙일보 독자들을 초대하는 '3色 가을빛 공연'은 8일 오전 11시 어울림극장에서 초연되는 '높빛 아침음악 나들이'를 비롯해 11일 댄스시어터온의 재즈발레, 15일 김성관재즈트리오의 재즈콘서트 등 세 가지다. 형형색색, 취향껏 골라 보는 재미도 재미려니와 가족.친구들과 오랜만에 어울려 마음 푸근해지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만하다.
#'높빛 아침음악 나들이'=8(화)일 아침11시 어울림극장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 '높빛 아침음악 나들이'는 문화예술 렛츠(대표 박우화)가 고양시와 인근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마련한 음악이벤트다. 바쁜 일상에 아침을 앗긴 주부들이 감미로운 '음악의 발견'을 통해 삶의 윤기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그런 만큼 어렵고 딱딱한 클래식은 지양한다. 이를 위해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황인용씨가 무대에 올라 한 곡 한 곡 라디오 사연 들려주듯 친숙하고 쉬운 해설과 함께 음악여행을 안내한다. 변함없는 '솜사탕 목소리'는 주부관객을 청운의 푸른 꿈 꾸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캣츠'의 '메모리', '지캘 앤 하이드'의 '원스 어폰 어 드림' 등 귀에 익은 클래식과 뮤지컬.영화음악 등을 '오페라의 유령'의 두 주역인 김소현.윤영석의 목소리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다.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발레와 뮤지컬 등 극음악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여서 한층 섬세하고 웅장한 청각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덕양어울림누리와 문화예술 렛츠는 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높빛 아침음악 나들이'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그 첫 공연에 중앙일보 독자 50명을 초청한다. 이는 지난주 20명을 초청, 오케스트라비트 좌석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기회다.
관람을 희망하는 독자는 2일까지 아래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함에 넣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티켓은 1인 2매씩이며 당첨자는 3일(목) 발표한다.
#댄스씨어터온의 '달 보는 개' '빨간 부처'=11일 오후 7시30분 어울림극장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우아하고 환상적인 몸짓을 선보이는 재즈발레는 어떤가.
'독창적인 움직임과 앙상블의 귀재', '치밀한 동작의 조율사'란 극찬과 함께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단체 '댄스씨어터온'의 재즈발레 두 편이 11일 오후 7시30분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댄스씨어터온'은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기법을 두루 익히고 다양한 안무작업과 무용수 생활을 거친 안무가 홍승엽이 1993년 창단했다. 홍승엽은 작품을 통해 인간과 실존에 대한 의문부호를 쉼 없이 던지며, 독특한 무대기법과 함께 독창적 몸짓으로 우리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코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엔 프랑스 리옹 댄스 비엔날레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고,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초청되는 등 세계가 먼저 인정한 댄스씨어터온의 대표작 '달 보는 개', '빨간 부처'가 올려진다.
'달 보는 개'는 차가운 타악기음과 기계적인 안무언어가 무용수들의 우아함.유연성과 대립돼 그려지고 있다. 반사경이 등장하는 아름다운 끝 장면은 관객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길 만하다.
'달 보는 개'가 다소 어두운 이미지라면 이어지는 '빨간 부처'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부처님께 치성을 드리는 백일.천일기도에 임한 여인들의 허풍스러운 묘사는 코믹댄스의 압권이다. 리듬악기의 선정적인 가락이 치성의 모션을 리얼하게 해주며 남자 무용수의 정제된 춤 동작은 험상궂은 사천왕의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어 공연 내내 즐겁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댄스씨어터온'의 재즈발레 공연에 독자 50명을 초청한다. 좌석은 으뜸자리(3만원)며 1인당 2매씩 티켓이 제공된다.
#김성관 재즈트리오의 '이야기가 있는 재즈콘서트'=15(화)일 오후 7시반 별모레극장
가을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닮은 음악이라면 단연 재즈를 꼽을 만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멀게 느끼는 것 또한 재즈다. 15일 오후 7시30분 별모레극장에 마련되는 '이야기가 있는 재즈콘서트'에서라면 이 같은 편견은 말끔히 씻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기가 있는 재즈콘서트'는 피아니스트이자 재즈교육가인 김성관이 김성배(콘트라베이스).김책(타악기)과 구성한 트리오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재즈선율로 꽉 메워줄 자리다.
김성관은 뉴욕 정통의 하드밥 스타일의 연주를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매니어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90년대 말 일산에 아카데믹 재즈연구단체인 '서울재즈 소사이어티' 발족을 시작으로, 99년 호수공원 재즈페스티벌.각종 고양예술제 등을 통해 일산지역에 재즈 붐을 일으키고 인력을 키워낸 주역이다. 이번 무대는 5년만의 귀향인 셈.
공연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꾸며진다. 샹송 '고엽'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 북유럽 민요 '허쉬아바이'.'뉴욕의 가을'.'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이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출시될 앨범 타이틀곡 '노스탤지어'도 첫 선을 보인다.
'이야기가 있는 재즈콘서트'엔 중앙일보 독자 30명이 초대된다. 1인 2매씩이며 좌석은 으뜸자리(3만원).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독자는 7일까지 아래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함에 넣거나 이메일.엽서 등을 보내면 된다. 티켓은 1인 2매씩이며 당첨자는 8일 발표한다.
*'삼색 가을빛 공연' 접수방법
1.응모함= 일산 롯데백화점 별관 지하 2층 사은행사장
2우편접수=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31-1 성우사카르 301호 중앙일보 일산법인㈜
3. 이메일접수=bidany@joins.com
원하는 공연명(복수 선택 가능).주소.연락처.이메일.주민번호 등 기재
기타 문의 031-919-9400
4.당첨자 발표
*높빛 아침음악 나들이=3일, 댄스시어터온.김성관재즈트리오 공연=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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