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유엔연세 때맞춰|블랙박스 인양할 듯 미관측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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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 미군함에 의한 사고KAL기의 블랙박스 인양작업은 한국시간으로 27일새벽에 있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유엔총회연설과 때를 맞추어 실시될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통이 26일 말했다.
미국측은 당초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의 KAL기사건 진상조사단 대표2명이 사고해역의 미수색함에 도착하는대로 그들의입회하에 블랙박스인양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KAL기격추에 대한 소련의 만행을 규탄하는등의목적으로 유엔총회에서 행할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전후까지는 블랙박스가 인양될것같다고 그는 분석했다.
한편 수색현장의 미군함에 동숭해 블랙박스 인양작업에 입회하고 인양후 한국대표로부터 블랙박스를 인계받을 ICAO조사단대표 2명은 이미 현장에 도착했다고 26일 소식통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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