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과 패권 다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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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핸드볼종목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25일∼10월2일·잠실종합체)의 조편성과 경기일정이 확정되었다.
3연패를 노리는 일본등 9개국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대회는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치른후 상위2개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패권을 다투게되는데 홈팀 한국은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홍콩등과 함께 B조에 속해있으며 일본은 바레인 팔레스타인 카타르와 A조에 속해있다.
오는 11월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84년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대회는 비록 아시아강호인 중공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한국팀의 실력평가를 할 수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25일 개회식이 끝난후 하오3시반 사우디아라비아와 첫경기를 갖게되는데 29일의 쿠웨이트의 경기에 따라 조1-2위가 판가름나게 될 전망이며 비교적 약체팀과 조편성이 되어 있는 일본은 A조l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한국은 결승토너먼트에서 일본과 격돌할 것이 확실한데 이경기가 사실상 패권을 판가름한다.
역대 대표팀 대결에서 단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번번이 아시아의 정상자리를 내주었던 한국이 과연 홈그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 관심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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