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재활용센터 야적장 화재 이틀째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오후 1시47분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 재활용센터 야적장에서 난 불이 8일 오후까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불이 나자 포천소방서는 소방차ㆍ화학차ㆍ굴삭기 등 28대의 소방장비와 소방대원 249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불이 난 야적장에는 헌옷가지와 폐비닐ㆍ폐플라스틱 제품 등 1400여t의 재활용품과 자재가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화재로 재활용품과 자재 800여 t과 철골조 패널 지붕 132㎡가 탔다. 8일 오후 5시30분 현재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를 동원할 예정이었지만 물을 담을 저수지가 얼어 있어 소방헬기 1대를 1차례밖에 띄우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야적장에 쌓아둔 재활용품 야적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포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사진(4장)+동영상 [포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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