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식단 불이행업소 너무 많아 속수무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가 지난7월1일부터 시내 모든 대중음식점및 전문음식점 4천2백개소에 대해주문식단제를 일제히 실시토록하고 이를 어길때는 1차경고및 시정지시, 2차 영업정지, 3차 허가 또는 신고취소등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밝힌바 있으나 위반업소수가 워낙 많자 모두 문을 닫게할수도 없는 처지여서 2개월이 가깝도록 아예 손을 뗀 채 속수무책.
특히 서울시는 각구청이 주문식단제가 제일 잘되고 있다고 선정한 우수업소 10개소씩 모두 1백70개소를 대상으로 이달초부터 순회점검을 한결과 평균 10개소중 2∼3개소는 재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자 더욱 낭패스런 표정.
이에따라 서울시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칼을 뽑아 휘두르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오랜 관습이 하루아침에 쉽게 고쳐지겠느냐며 의문을 제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