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승·최다안타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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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너구리 장명부(삼미)가 25승의 시즌최다승의 대기록을 세웠고 안타제조기 장효조(삼성)는 1백4개의 시즌최다안타기록을 수립했다.
투타의 간판스타인 두장선수는 20일 인천에서 이같은 대기록을 세웠지만 너구니는 웃었고 짱구는 울었다.
장명부는 이날 4-2로 삼미가 앞서던 8회초1사1-2루에서 구원등판했으나 삼성4번 장효조에게 역전3점홈런을 얻어맞아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타력의 도움으로 7, 8회 각2점을 추가해 6-5로 이겨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장명부는 이날로 43게임에 출전하여 26게임완투(완봉승3)를 포함하여 25승9패6세이브를 마크, 작년OB 박철순의 24승4패7세이브의 시즌최다승기록을 경신했다.
박은 36게임에서 24승을 세운 반면 장은 43게임에서 25승을 세웠다.
삼성 장효조는 이날 4회초 솔로홈런을 날려 작년 MBC백인천(현 삼미)과 1백3개의 타이기록을 세운데 이어 8회초3점홈런으로 l백4개의 시즌최타안타기록을 마크했다. 장은 21일 경기서도 l안타를 추가, 작년 백인천이 71게임에서 이같은 기록을 세운데 비해 장효조는 현재 75게임에서 1백5안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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