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이르면 27일 총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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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비정규직 고용승계와 모자라는 직원의 충원 등을 요구해 온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이르면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760명 중 62.7%(1505명)가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27일 오후 7시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기지창에서 전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등 구체적인 쟁의행위와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비상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회사 측이 성의있는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비정규직 고용승계 ▶정원 대비 결원 충원 이외에 ▶해고자 복직 ▶무임승차권 손실액 국가 전액보전 ▶승객서비스 질 향상 및 안전 확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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