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 여자 보다가 B-25기 호수에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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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차대전당시 한 조종사가 저공비행을 하다 해안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자들에게 한눈을 파는 바람에 미국 그린우드 호수에 추락한 B-25폭격기가 해군구조대에 의해 인양 중.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단행됐던 1944년6월6일 추락한 이 쌍발기가 5일 중으로 수면위로 인양될 예정인데 당시 추락사고때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
빈드럼 72개를 이용하여 물위로 들어올려질 이 비행기는 39년간 물속에 잠겨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엔진하나가 부식되고 조종석 덮개가 다소 부서졌을 뿐 그 나머지는 말짱하여 B-25폭격기가 우수한 기종이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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