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복지연구소 이윤숙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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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뜻한대로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가 앞서지만 한국의 가정 보건복지에 다소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용기를 냈읍니다.』
영·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전원의 보건복지연구를 목적으로 최근 문을 연 사단법인 가정보건복지연구소 이윤숙소장 (보건학·동덕여대교수)은 이길을 처음 시작한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보사부직할의 이 연구소는 그가 이끌어오던 동덕여대부설 노인보건복지연구소를 모체로 한 것으로▲가정보건 복지에 대한 기초조사▲유아와 노인의 연계성에 관한 프로그램개발▲가정및 지역사회주민의 건강복지를 위한프로그램 개발▲해외교류둥이 주요사업 내용.
평소 영·유아와 노인이 같은 보호계층이면서도 영·유아는 미래를 위해 투자되는 반면 노인은 문화적 공현자이며 문화전달자로서의중요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외시되는 것을 안타까와한 그는 그간의 연구결과 우리나라 가족제도에 아직 전통적인 의식이 남아있음을 발견 이를 효친사상으로 발전시키면 가정복지를 해결할수 있다는 생각에서 확대시켰다고.
첫사업으로 유아의 조부모에 대한 의식조사를 진행증인 그는 『암으로 교육장을 겸한 유아와 노인의 유회장을 설립하고 지역센터를 통해 이들 보호계층을 성년·부녀자층과 연결시키는것이 꿈』 이라고 포부를 들려주기도.
이소장은 일본지역사화연구소와 자매결연등을 타진하기 위해 오는8월 도미할 계획인데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고독은 심화되고, 이를 해결할수있는것은 가족 가정뿐』 이라며 말을 맺는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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