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진 한라급 3연패 천하장사 이만기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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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산=김인곤]제3회장사씨름대회 최종일 최욱진 (경상대·1백72cm·94kg)은 초대천하장사 이만기(경남대·1백82cm·93kg)를 3-1로 재압, 청룡군 한라장사 (95kg이하) 타이틀을 지켜 3연패, 3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은제트로피를 영구보존하게 됐다. (17일·마산실내체)
지난 4월 제1회 천하장사대회에서 이만기에 패한 원인이 지나친 연습량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아침구보를 6km에서 4km로, 하루연습량을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최는 이효기 (동아·대) 와 강시후(공동어시장)를 차례로 제압, 결승에 올라 2회대회 1품 조태호(공동어시장>를 잡치기로 꺾고 기염을 토한 이만기에게 들어치기역습을 당해 첫판을 내주었으나, 장기인 뒤집기와 무릎치기로 내리3판을 따내 한라장사자리를 지킨것이다.
이어벌어진 청룡군태백장사급 (75kg이하) 결승에서는 백호군2위로 청룡군에 진출한 임채웅 (공동어시장·1백74cm·75kg)이 예상을 뒤엎고 2회장사인 이희윤(경남대)을 3-2로 제압,새로운 태백장사로 탄생했다.
한편 전날 벌어진 금강장사급 (85kg이하) 결승에서는 손상주(영남대·1백76cm·85kg) 가 김경수 (현대중공업) 를 꺾어 지난4월 제1회대회 우승이래 4개월만에 금강장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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