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선전책자 바겐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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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는 김일성의 각종 문집과 저작 및 그의 전기 등을 헐값에 「바겐세일」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즈지의 한 기고문이 비꼬았다.
『우리 모두 자칭 영웅을 찬양하자』라는 풍자적 제목의 이 기고문은 『평양에 가면 푸짐한 바겐세일이 있다』고 말하고 이 바겐세일의 물건을 사려면 평양까지 가지않아도 중공은행런던지점을 통해 송금만하면 된다고 익살을 부렸다.
6월27일자의 더 타임즈지는 이 평양의 바겐세일은 다름아닌 『48년이후 북한의 독재자로 군림해온 김일성의 사상집들』이라고 말하고 『연설·보고·결론·교시·논설』이라는 제목이 붙은 4백80페이지 까지 제1권을 하나 구입하는데 1·7파운드(1천8백원)면 족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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