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형 수입차 할인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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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업계가 요즘 갖가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선 소수의 부유층보다는 다수의 중산층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10~11월은 2005년형 모델에서 2006년형 모델로 바꾸는 시기라 할인 폭이 크고 덤도 더 풍성한 편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뉴 비틀 마이애미' 80대를 판다. 미국 마이애미의 자연을 컨셉트로 디자인한 차량이다. 값은 일반 모델(3170만원)보다 싼 2990만원. GM코리아와 포드코리아는 일부 모델의 경우 36~48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를 해준다. 일반 할부 판매와 비교하면 10% 정도 할인 혜택을 더 주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 수입차 가격이 외국보다 10~20% 비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관세를 감안해도 아직 거품이 덜 걷혔다는 얘기다.

특히 기본형보다 풀 옵션 상태에서 출고되기 때문에 값이 더 비싸다. 수입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일본만 하더라도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하고 뚜렷해 기본형이 더 팔린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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