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브」체제 청산|14∼16일 당중앙위·최고회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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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외신종합=연합】소련공산당은 14일과 15일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치국인사를 결정하며 뒤이어 16일 시작되는 연방최고회의(의회)에서 공석중인 최고회의간부회의장(국가원수)을 선출함과 동시에 국내외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설3면>
관측통들은 「안드로포프」와 함께 최고회의 간부회의장후보의 물망에 올랐던 「드미트리·우스티노프」는 오는29일부터 7월4일까지 실시되는 소련군기동훈련을 국방상으로서 직접 지휘할 것이라고 발표된 점으로 미루어 최고회의간부회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모임에서 ▲「콘스탄틴·체르넨코」와 「리콜라이·티호노프」수상등 「브레즈네프」직계세력의 두지도자가 정치국원직을 빼앗기거나 ▲「티호노프」가 수상자리를 물러나고 정치국원 「그리고리·로마노프」(레닌그라드당제1서기)나 「게이다르·알리예프」(제1부수상)가 새 수상이 되는등 커다란 권력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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