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투기꾼|85%가 외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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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원=연합】국립공원 지리산지구 관광집단시설지역으로 고시될 예정인 전북남원군산내면부운리반선일대의 개인땅 85%가량이 서울·전주 등지의 외지 투자가들에 의해 매입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년전인 81년 평당 1천∼2천원이었던 이 지역의 땅값이 최근들어 2만∼5만원으로 크게 오름에따라 국세청과 남원군이 실시한 실소유자 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부운리산92일대 임야의 경우 집단시설지역으로 올해초에 남원군에의해 통보된 지역인데도 지난해 가을부터 서울 은평구 신모씨(45)가 사들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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