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협회 부회장, 프로연맹 부총재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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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연맹이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부총재로 선임했다.

프로연맹은 19일 2015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그간 공석이던 부총재 자리에 허정무 전 부회장을 추대했다. 허 부총재는 감독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대표팀을 이끌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거쳐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본선 직후 대표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허 부총재는 연맹 경기위원장을 겸임하며, 조영증 경기위원장은 심판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천수 안진회계법인 상무이사가 감사로 선임됐고 이철근 전북 단장, 장석수 제주 사장, 임은주 강원 사장, 한규정 충주 단장 등이 이사직을 맡았다.

한편 서울이랜드 FC의 프로연맹 회원 가입이 승인돼 1995년 수원 삼성 이후 20년 만의 기업형 구단으로 공인받았다. 연맹 이사회는 2014시즌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고, 프로심판 운영제도와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출전 금지 조항은 개선키로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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