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릉공항 개항, 울릉도 까지 서울서 1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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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공개한 울릉공항 평면도 모습. [자료 경북도]

독도와 울릉도로 가는 길이 빨라진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수 있는 울릉공항이 지어지고 있어서다.

경북도는 오는 4월까지 울릉공항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4932억원을 투입, 본격적인 공항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항 예정일은 2020년이다.

울릉공항은 활주로의 길이가 1100m인 소형공항으로 지어진다. 200인승 이상의 대형 항공기 대신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다. 노선은 일단 서울과 울릉도 왕복으로 예정됐다. 요금은 9만원대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울릉도 연간 방문객이 현재 42만명 수준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울릉도에서 배를 이용해 독도로 들어가는 탐방객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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