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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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신탁은행이 3일부터 본점 로비에 부동산센터를 운영, 복덕방 중개업을 시작했다.
부동산센터란 팔 사람이 매물의 위치·평면도·매매가액 등을 적어내면 이를 사진으로 찍어 함께 전시해주고 살 사람이 이를 보고 고르게 하는 방식. 전시기간은 2개월로 전시수수료는 26.1cm×36.3cm짜리가 3만원, 좀더 크게 전시하기를 원할 경우는 크기에 따라 6만원, 12만원, 27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그러나 사는 사람은 수수료가 따로 없고 팔 사람과 직접 연락, 거래를 하면 된다.
전시매물은 일반 대지를 비롯, 논·밭·아파트·주택·공장 등 거의 모든 부동산을 취급하고 있다. 또 일반 시중의 부동산 전시장과는 달리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수록하므로 예컨대 강남에서 3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사고 싶다면 비슷한 매물자료들을 한꺼번에 컴퓨터로 제공받을 수도 있고 컴퓨터에 수록된 자료에 따라 등기나 담보여부 등 개별물건의 내용도 자세히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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