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5명 동반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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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전=연합】25일상오8시쯤대전시가오동381 대전순두부집 내실에서 주인 임정규씨(41) 와 부인 김영숙(37), 장남 승현군(11),장녀 희영양 (8), 2녀 화영양 (7) 등 일가족5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져있는것을 임씨의처남 김재영씨(3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순두부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있는 김씨에 따르면 이날 아침상을 차려놓고 내실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전혀없고 문이 안으로 잠겨있어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연탄불이 피워진채 임씨 일가족 5명이 숨져 있었다는것.
이들의 시체옆에 주인임씨가 처남 김씨에게 쓴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할말이 없다. 전세금이 공증돼있으니 순두부집을 계속맡아 운영하면서 장사밑천이나 마련하라』고 쓰여있었다.
경찰은 임씨부부가 자식둘과 함께 동반자살한 것으로보고 정확한 자살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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