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생일 … 이승엽 "쾌차하세요"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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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축하드립니다. 쾌차하세요.”

 9일 오전 8시 삼성 사내방송을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날 병석에서 생일을 맞은 이건희(73·얼굴) 삼성전자 회장을 위해 직원들이 출연하고 만든 ‘특별 방송’이었다. 5분짜리 영상엔 2012년 ‘이건희 회장과의 점심식사’ 이벤트에 참여했던 직원과 지방의 현장직원, 해외 근무 직원들이 등장했다. 축하 메시지 전달엔 야구 선수들도 참여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는 최대인 9억원의 연봉계약을 맺은 ‘국민타자’ 이승엽(39) 선수를 비롯해 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축하 영상에 출연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은 이날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을 찾아 이 회장의 생일을 기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병실을 찾고 있다”며 “다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삼성 사장단 차원에서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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