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유 조은주 증시에 모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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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최근 조흥은행주식 1백86만주를 증권시장에 내다 팔음으므써 조흥은행을 포함해 한일·서울신탁·제일·상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정부지분을 완전 매각했다. 이로써 5개시은은 자본구성면에서 완전한 민간은행이 됐다.
정부는 지난달 7일과 8일 이틀 간에 걸쳐 조흥은행의 정부보유주식 2천40만2천9백52주를 서울신탁은행을 통해 공매했으나 이중 9·1%에 해당하는1백85만9천주 (총 발행주식의1·7%)는 내정가 미달로 매각하지 못했다.
내정가격은 지난3개월 동안의 평균주가인 1천1백원 (액면가격1천원)대였다.
정부는 잔여 주식 1백85만9천주를 지금까지의 공개경쟁입찰방식에 의하지 않고 증권시장을 통해 실세로 매각키로 결정,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나눠 팔아 모두 17억2천4백만원의 매각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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