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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굴려주고 수익 분배|인기끄는 저축수단「투자신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투자신탁이 유력한 저축수단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투자신탁은 주식투자에 지식이 짧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을 대신해 투자신탁회사가 돈올 굴려주고 수익금을 분배해주는 저축방식.
▲국공사채에 투자하고 일정한 이익을 보장하는 공사채형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주식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신탁형▲일반근로자의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한 재형저축형등 4종류. 신탁액수의 한도가 없어 단돈 1원이라도 저축이 가능하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통장을 사용하며, 입출금이 자유로와 단기자금의 운용에도 알맞다.
국공사채형은 단기와 장기의 두가지. 5개월 이상을 맡길때는 장기가 유리하다. 최저보장수익은 단기가 연8% , 장기가10%, 이밖에 초과발생수익을 보태주는데 현재는 종전에 발행된 고율회사채가 많은 탓으로 장기는 14·8%, 단기는11·5%선의 수익이 나타나고 있다. 해약의 경우도 수익금은 분배하되, 환매수수료를 뗀다. 6개월 미만인 경우는 l천원에 10원, 1년미만은 5원이다.
주식형 투자는 주식시황에 따라 좌우되므로 보장된 수익률은 없는셈.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신탁회사들이 고객에게 최소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을 점차 개발해 내고 있다. 한국투신이 개발한 86주식형저축은 기간3넌으로 환매가 불가능한 반면 50의 수익을 보장하고, 대한투신의 성장산업투자신탁도 3년간 보장수익은 30%이다. 이밖에 장기보장주식형도 공금리인 연10%의 이율을 보장해 주고 추가수익을 나눠주는 형태.
신탁형은 이른바 단자의 자기발행어음과 같아 하루만 맡겨도 높은 이자를 적용하는 방식. 예금기간에 따라1∼7일 연3·5%, 8∼29일 7%, 30∼59일 7·6%, 60∼69 8%를 적용하고 지방의 경우는 이보다 이율이 1%씩 높다.
재형저축투자신탁은 운행의 재형저축과 비슷하다. 1년의 경우 보장수익률 17·7%로 은행이율 19·6%보다 낮지만 프러스알파의 추가수익이 뒤따른다. 재형저축형은 78년 호황때 수익률이 연1백%가 넘은 때도 있지만, 요즈음도 40%선은 유지하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투자신탁은 한국·대한·국민등 3개회사가 전국각지에 모두 53개의 지점망을 갖고 있다. 투자방식은 은행과 마찬가지. 실명입증을 위해 입금때는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출금때는 통장과 도장을 갖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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