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호황때보다 웃돌아, 공장 완전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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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동이 걸린 자동차 경기가 금년들어 가속되고 있다. 금년 자동차 경기는 79년의 피크때를 오히려 상회하고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들은 풀가동에 둘어가면서 금년 판매계획등을 늘려잡고 있다.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팔리고 있으며 경기호전을 반영, 트럭·특장차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자자동차는 지난해까지 3년간 즐곧 적자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지난 3월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승용차의 경우 인기있는 차종이면 주문후에 상당히 기다려야 살수있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2월말현재 차종별 생산실적은 ▲승용차가 1만5천8백42대로 지난해보다 1백12% ▲버스가 3천8백14대로 60% ▲트럭이7천6백75대로 %%「 ▲특장차 8백80대로 l백97%▲지프2백3대로 15%가 각각늘었다.
이중 내수시판실적은 승용차 1만4천9백48대 (증가율 1백86%), 버스3천7백55대 (48%), 트럭 7천3백40대(66%), 특장차 8백6대(2백12%), 지프 1백97대 (46%)였다.

3월 들어서도 자동차판매는 더욱 늘고있다.
자가운전수요의 확대, 경기호전에따라 승용차에서 트럭·특장차등으로 경기가 확산되고 있는것이다.
현대목동중의 경우 승용차판매가 1윌 5천l백대, 2월 6천2백대, 3월 7천대로 점점 늘어나가있으며 지난해 3월 판매량 4천대에 비하면 올해 3윌에는 거의 두배나 많이 팔렸다.

새한자동거는 올해들어 3월까지 레코드승용차(살롱과 디젤프함)가 월평균 9백대씩 팔리고 있다. 지난해1·4분기 매월 판매실적 6백30대 꼴에비하면 2백70대가 더나가고 있다. 이같은매실적 호조로 지난해 판매실적이 7천5백대였으나 올해에는 1만2천대를 늘려 잡았다. 맵시도 과거에 최고로 월1천3백대 나가던것이 3월에는 1천5백대가량 팔렸다.

새한은 이같은 승용차 판매증가에 힙입어 3년만에 3월에 흑자를 낸것이다.
기아산업은 과거 윌판매실적 최고가 79년5월의 4천9백대였으나 지난3월에 5천4백대로 기록을 깼다. 이때문에 월매상고도 3백억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봉고코치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실적은 1천대였으나 올해 3월에는 1천5백대에 달했다.
이밖에 동아자동차는 주력차종이 특장차로 올해 l·4분기 매출액이 1백4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O%의 신장률을 보였다.
경기와 밀접한 믹서트럭과 트랙터가 잘 팔린다.

(주)거화는 지난해 내수용으로 지프가 9백64대 팔렸는데 올해들어서는 3윌말에 벌써 4백21대(수출17대제의) 률 팔았다.
지프의 올해 내수판매계획은 1천4백60대로 크게 늘려잡았다.
자동차경기의 회복으로 차량의 출고가 밀려 주문부터 차를 인도받기까지 기다려야하는 차종도 있다.
포니2 자동형은 2주, 3월말로 주문이 끝나고 앞으로는 생산이 중단될 마크V는 1개월, 맵시도 컬러에 따라서 1∼2주간 기다려야된다.
기아측은 승합용 봉고코치는 20일쯤, 거화의 지프는 1주일∼10일 기다려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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