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강경 일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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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소속의윈들은 이번임시국회가 12대 총선을 앞두고 앞으로 야당적 활동을 본격화할 「발진국회」에 해당된다고 느끼는 경향이며 따라서 대부분 이번 국회는 『정치바람이 세게 불정치국회』(목요상의원), 『여의현상유지적노력에 야의 전진적노력이 서로 부딪쳐 소리가날 국회』(금형내의원)라고 보고있다.
여기에다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 『산적한 호재때문에 정부가 좀 당할수밖에 없을 것』 (박관용의원)이라는 것이 대부분 의원들의 공통된 심리.
이런 의원들의 분위기는 전당대회 이후 처음 열린 8일의 의윈총회에서 그대로 표출돼 일부 당지도층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내무·문교장관의 인책을 요구키로 결정. 의원들은 기획원·동자부장관 인책도 주장하는등 당지도부가 설정한 선이삼으로 의윈총회는 강경분위기로 흘렀다.
특히 최근의 국회법개정문제에 관한 여당측의 「정치임법 4연내부개정」 원칙 천명에 대해 민한당 의원들은 격렬한 반발을 보여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조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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