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신문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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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미시간대 저널리즘연구소「존·메릴」교수가 전세계의 지식층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필적 수준이 높은 신문』 10개지는 l위가 뉴욕 타임즈 (발행부수 94만7천) , 2위는 스위스의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이나 발행부수는 고작 9만5천부. 다음으로 3의는 프랑스의 르몽드, 4·5위는 런던의 더가디언과 더타임즈가 차지하고있다.
발행부수면에서는 일본의 요미우리 (讀賣) 신문이 세계에서 단연 1위. l874년 창간된 이 신문은 82년4윌1일 하루 l천3백87만2천8배93부 (조간8백91만4천4백73부, 석간4백95만8천4백20부) 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지난2윌 현재도 조간의 경우 경쟁지인 아사히 (朝日)가 7백59만3천부, 마이니찌 (每日) 가 4백35만5천부인데 비해 8백87만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현존하는 신문중 가장 오래된 것은 1645년에 창간된 스웨덴의 공보지 포스트오크 인리케스 티드닌가. 왕립 스웨덴문예아카데미가 발행하고 있다. 상업지로서 최고령은 네덜란드의 할렘 다그블라트지로 1656년 l윌8일 창간호가 아직도 한부 보존되어 있다.
무게가 가장 많이나간 신문은 l965년10윌17일 뉴욕타임즈지 일요판으로 3·4kg. 15개 별지 항목으로 묶여진 이날하루신문의 면수는 자그마치 9백46페이지였다.
지면의 크기에서는 1859년7윌4일 미국독립기념일 때 뉴욕에서 인쇄된 뎌 컨스털레이션지의 특별호로 가로1백30cm세로80cm.
신문발행부수가 가장많은 나라도 미국. 83년10윌1일 현재 영어일간지가 1천7백45개, 발행부수 6천2백20만1천8백40부. 1910년에는 2천2백2개지가 발행된 적도 있다. 그러나 신문을 읽는 독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인구1천명중 5백54명이 신문을 구독하고있다.
그러나 신문의 기능면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신문 10개지로는 미국의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윌 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 영국의 더 타임즈,선데이 타임즈및 가디언지, 그리고 프랑스의 르 몽드, 서독의 디 벨트와 쥐드 도이체 차이퉁, 이밖에 스위스의 주르날 드 주네브지등이 꼽힌다 (콜럼비아대 신문대학원의「존·테벨」교수 분석). <홍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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