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학가 취업률 높이기 비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3면

12일 열린 동의대 해외인턴십 발대식. [동의대 제공]

부산.경남지역 대학들이 다양한 취업 행사를 열거나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서대는 29일 노동부 북부종합고용안정센터의 전문가를 초빙해 취업특강을, 다음달엔 LG텔레콤의 '캠퍼스 리크루팅'을 할 예정이다.

동서대는 21일 취업한 졸업생 2명이 자신들의 취업 성공 경험을 들려주는 '선후배 취업경험 나누기' 행사도 열었다.

동의대는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50명의 학생을 중국 14개 업체, 일본 5개 업체, 캄보디아 3개 업체 등에 파견해 해외 실무경험을 익히도록 했다.

부산정보대학은 2학기부터 부산북부종합고용안정센터 취업지원팀의 지원을 받아 교과 과정에 '취업과 진로'라는 과목을 개설해 '취업을 위한 자기진단' '취업성공사례 분석' 등을 교육하고 있다. 다음달엔 공공기관, 업체를 초청해 취업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

경남정보대학은 최근 CJ푸드빌, LG필립스LCD 등의 기업체들이 채용설명회와 출장면접을 열었다.

동의과학대학은 휴대전화를 활용한 모바일 콘텐트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트를 활용한 사업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이 학교 이병우 산학협력단장은 "교육센터의 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신이 만든 캐릭터와 벨 소리를 사업화할 수 있어 학생들의 취업 후 창업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과학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2005년 취업통계조사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사실을 알리면서 취업인력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점 등도 부각시키고 있다.

부산경상대학은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효시인 대한통운과 산학협동 협약을 했다. 진주 연암공업대학은 최근 LG필립스 LCD와 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매년 50명씩을 취업시키기 위한 주문식 교육운영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