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치사>
민정당 총재인 전두환 대통령은 29일 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정당 전당대회 치사를 통해 『「선진 조국의 창조」는 무엇보다 먼저 「정치의 선진화」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정치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정치인은 공인으로서 일한다는 정신을 투철하게 지녀야하며 정당은 그러한 당원이 모인 공조직으로서 공당의 성격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관계기사 3면>
전 총재는 『정치인이나 정당이 독선과 맹목적인 대결로 자신은 물론 국민의 이익과 국력을 소모하는 정치에 골몰하는 사태는 결코 재현되지 앉아야한다』고 말하고 『민정당은 꾸준한 자기개혁의 노력으로 그동안 힘써 가꾸어온 청렴과 봉사의 정치를 더욱 내실화하고 수혜와 특권의 정치풍토를 완전히 청산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치 안정이야말로 정치선진화의 기초이며, 또 민정당의 창당이념을 구현하는 원동력』이라고 지적한 전총재는 『우리 모두 현실에 안주하려는 유혹을 떨치고 영구 개혁자의 신념으로 의식개혁을 지속하여 청렴과 봉사의 길을 영광스럽게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총재는 『오늘날 우리가 도달한 국가발전 단계와 국민적 역량은 우리를 「중심국가」의 움직임에 따라다니는「주변국가」가 아니라 당당한 세계사의 주체로서의 지위로 나아가게 하고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겨레의 삶의 터전인 한반도를 열강의 이해가 상충되는 「분쟁의 화약고」로부터 전세계의 이해가 조화된 「평화의 보건」로 바꾸어 나가는 동시에 동서 문명이 창조적으로 융합된 새로운 세계 문화의 중심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계기사>전대통령>
민정당 2차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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