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노사분규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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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노동부는 이제까지 건수위주로 단순집계해오던 노사분규발생을 앞으로는 분규건수는
물론 이에따른 직 간접적인 경제적 손실까지 보고받아 노사분규의 대처방안을 수립하기 위
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
고위관계자들은 노사분규의 피해상황을 현실감있게 경제적인 수치로 산출해 이를 사회에
널리 알릴 경우 노사분규를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클것으로 전망.
노동부는 이를 위해 지난1, 2월 두달간의 노사분규를 시험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이기간중
12건 3천4백여명의 근로자가 분규에 참여, 7백46일분의 작업손실을 초래했고 분규당 소요시
간은 3.48시간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6.54시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올들어 이같이 분규당 소요시간이 많이 줄어든데 대해 노동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집단노사분규건수가 훨씬 줄었고 우발적인 분규가 대부분이었기때문』이라고 분석.
노동부는 앞으로 작업손실 에따른 기업의 생산성과 매출액감소, 근로자의 임금손실액등도
산출해 분기별로 공식발표할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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