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단독주택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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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강북지역의 집값도 들먹거리기 시작했다.
서울역촌동등 서부지역과 면목동등 동부지역의 주택가에서 최근 집값이 5∼20%올랐으며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되고있다.
그동안 잠잠하기만 하던 강북지역의 단독주택들이 최근 오르기 시각한것은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엄청나게 오른대 자극을 받았기 때문.
서울신사동에 대지54평, 건평78평짜리 단독주택을 갖고있는 김모씨(40)는 『지난해까지 만해도 우리집을 팔아 강남의 50평이상짜리 아파트를 살수 있었는데 지금은 35평짜리밖에 살수없다』 면서 『지금까지 시세가 건물대지를 합쳐 평당50만원이었으나 평당60만원으로 올려서 복덕방에 내놨다』고 말했다.
서울역촌동 귀산동·신사동 갈현동등 조용한 주택지로 학군도 비교적 괜찮은 이지역은 대부분 이같은 이유로 집값이 20%정도 올랐으며 위치와 집종류에 따라 평당 50만∼70만원을 홋가하고있다.
서울역촌동 K부동산 구모씨 (60) 는 『아파트가격과 집값차이가 너무나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일방적으로 비싸게 내놓고있다』 며 『집을 보러오는사람들은 최근많이 늘어났지만 집값이 올라 거래는 한산한 편』이라고 밝혔다.
서울면목동지역도 집값이평균 5%점도 올랐다.
시세는 평당40만원으로 건물·대지평수를 합쳐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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