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하이브리드카 2010년 25만대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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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를 대대적으로 증산하겠다."

포드자동차의 윌리엄 포드 주니어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하이브리드카 증산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고유가로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약형 차량을 갈수록 선호함에 따라 포드도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그는 "2010년까지 포드.링컨.머큐리 모델의 절반 이상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이 수천대에 그쳤던 포드의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은 2010년에 25만 대로 약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포드는 또 환경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수소차와 에탄올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도요타를 비롯해 세계적 차 제조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생산 비중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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