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기업체 거친 경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과거 신민당 (8, 9대 의원)의 경제통으로 활약하다 과도기때 보사장관으로 발탁됐고 제5공화국에서는 여당의 경제통으로 활약.
야당시절 정책위부의장· 국회재무위원으로 논리정연한 대정부 질문을 많이해 경제관료들이「어려운 인물」로 모셨고. 민정당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맡아 실명제 수정등에 솜씨를 발휘.
일본고등문관시험에 합격, 건국후 상공차관까지 지내 행정경험이 많고 한전부사장· 요산실업파동후 이 회사의 회장직을 맡는 등 경력이 다채롭다.
정계에는 5대부터 7번 출마해 3번(8, 9, 10대) 당선.
매사에 무리가 없고 야당때에도 파벌색 없이 늘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으며 정부를 비판할때도 근거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들었다.
정치적 야심이나 큰 욕심이 없는 인물로 알려져있다.
두주부사란 평을 들을 정도의 애주가이고 특히 청주에 생선회를 즐기는 편.
혈색 좋은 얼굴에 구수한 화술로 친근감을 주지만 일에는 무척 꼼꼼하다.
79년 신사임당상을 받은 부인 이학 여사는 서예에 조예가 깊어 10여차례 개인전을 열 정도. 2남2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