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최길수 박사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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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치의인 서울대병원신경외과 최길수박사는『병명은 제4, 5간 요추추간판핵탈출증이며 이러한 증세는 무리한 경기나 훈련에서 오는것』이라고 설명하고『박이 이 증세를 처음 보이기는 지난해 9월29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번트한 볼을 바로 잡아 1루에 송구할 때 몸이 불균형, 이상이 왔다』고 밝혔다. 또『탈출부위가 중앙이어서 증상은 주로 허리통증이 심해 활동에 큰 지장이 오지만 다른 장애는 없다』고 말했다.
최박사는『지난 5일 박선수가 입원한 후로 척추단순X선 촬영, 척수조영술검사, 척추컴퓨터단층촬영, 근전도검사등의 종합검사결과 앞으로의 선수활동에 무리가 따라 2∼3개월간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면서『당장은 수술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박선수의 증상이 심한편이어서 전기는 물론 올시즌은 등판하기 어려울것』이라고. 그러나 박선수의 건강상태가 남달리 양호하기 때문에 그렇게 비관적은 아니지만 1년후에 다시 회복되더라도 부상이 전과 같은 파워와 스피드는 미지수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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