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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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휴대폰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가 전세계 230개 브랜드에 대해 미국 소비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ACSI)에서 삼성전자는 총점 81점을 얻어 애플을 2점 차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조사에 포함된 2012년부터 2년 연속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2.5% 줄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평가는 6.6% 높아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와 방수 기능이 뛰어난 갤럭시S5의 선전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3위는 77점으로 동점을 받은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돌아갔다.

 5위는 대만의 스마트폰 회사인 HTC(75점)가 차지했다. 지난해 경영위기로 독일 연구소를 매각하기도 했던 캐나다의 블랙베리는 1점 차로 6위에 올랐고 LG전자는 73점으로 7위에 그쳤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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