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부정심리 철저히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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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김옥조기자】전두환대통령은 8일하오 헬리콥터편으로 예고 없이 전남구례읍과 지리산의 KBS 노고단중계소를 둘러보고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를 공중시찰 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구례읍에 도착, 구례군청에서 박종평 군수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이나 사업을 하려면 군이 가장 중요한 행정단위인 만큼 공직자는 물론 군민전체가 주인의식을 갖고 3대부정 심리를 철저히 추방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관광지가 따로 없으며 맑고 깨끗한 강산이야말로 훌륭한 관광자원』이라고 지적, 『섬진강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강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또 이날 구례중·농고에 들러 정양규(중) 박상률(농고)교장으로부터『구례군 안에 강당이 있는 학교가 하나밖에 없다』는 실정을 듣고 다목적용 강당1개를 군내에 지어주도록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지리산의 해발1천5백7m에 있는 KBS노고단중계소를 시찰, 오현수소장대리를 비롯, 중개및 경비요원들에게 근무방식, 주·부식조달 상황등을 자세히 물어보면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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