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자해 공갈 일당 9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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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28일 자해 공갈과 강도를 일삼아온 김봉태 (29·전과 7범·주거 부정)와 이용훈 (21·서울 한남동 620의136) 등 일당 9명을 특수강도와 공갈, 범죄 단체 조직 등 협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두목 김연근씨를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낮12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94 한강 성심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범인 이씨가 서울7다 7020호 포니픽업차 (운전사 이영일·39)에 스스로 부딪쳐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뒤 운전사 이씨로부터 합의금조로 70만원을 받아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지금까지 5차례의 강도짓으로 4백여만원의 자해 공갈을 벌여 1백55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중 천애경 (30) 등 일당 4∼5명과 함께 교통 사고의 현장을 서성이다 피해를 당한 일당의 가족을 사칭, 공갈을 일삼아왔는데 주고 신형 승용차를 노려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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