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 당권 경쟁 치열해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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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국민당이 경합 없는 총재선거로 박수 전당대회를 치른 것과는 달리 오는 5월의 민권당 전당대회는 치열한 당권 경쟁이 벌어질 전망.
김의택 총재의 서거이후 벌써 임채홍·황명수 두 부총재가 뛰고 있고 최전권 전 대변인도 총재 출마를 선언.
임·황 부총재는 겉으로는『아직 출마를 결정한 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임 부총재 쪽이 최인영 사무총장과 손 잡고 조직 확대에 열을 올리는 반면 황 부총재는 지방을 돌면서 대의원 포섭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
이에 따라 양쪽사이에는「외인부대」(황씨 쪽을 지칭)니「구 여당계」(임씨 쪽을 지칭)니 하는 감정 섞인 말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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