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간호신보 대표 유분자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미국 등지에 2만여명의 한국인 간호원들이 취업하고 있으나 정확한 거주지 파악이 어려워 재미 간호신보(월간)가 이들의 정보 교환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읍니다.』
재미 간호신보 대표로 있는 유분자씨(49)가 동지 창간 4주념 기년 사업으로 편찬중인 『해외 한인 간호원 총람』 출간 마무리를 위해 귀국중이다. 3월 2일 발간 예정.
「총람 발간을 계기로 간호원 취업의 우선 과제인 간호원 자격 국가 시험(RN)준비와 한국인 간호원들의 유대감 형성에 작은 지렛대나마 되고 싶습니다. 주한 미 8군 KSC병원 간호 과장을 거쳐 대한 적십자사 초대 간호 사업 국장, 재미 간호 협회장을 두루 역임한 유씨는 지난 68년 한국 간호원들의 첫 해외 취업 케이스로 미국에 건너갔다. 미국에서도 간호원 취업이 어려워지는 요즈음같은 때일수록 RN합격은 취업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총람은 해외 간호원을 위한 각종 취업 정보와 논단·생활 수기·RN 수험기·RN 예상 시험 문제 등이 주된 내용이고 미국·캐나다·서독·중동지역의 한국 간호원 주소록이 부록으로 꾸며져 있다고.
앞으로는 간호신보에서도 해외에서 간호원들이 알아야 할 법률 상식을 지도하고 간호 문학상도 제정하는 등 보다 활기찬 사업을 벌이겠다고 한다.
부군 이규철씨(50·사업)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육상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