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근처는 평당5∼6백원서 2천원으로|완주 지역도 천원으로 올랐으나 거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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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강원도의 경우 영동고속도로변을 따라 원성·횡성·평창·명주군 일대의 야산 값이 크게 올라 평창군 도암면 일대의 경사 20도 미만 임야는 평당 5백∼6백원하던 것이 지금은 1천6백∼2천원을 홋가하고 있다.
명주군 왕산면 일대 야산도 초지 조성 계획 발표 이전에는 평당 30∼50원 하던 것이 2백원을 넘어섰다.
강릉시내 30여 개 복덕방에는 이틀에 3명 정도의 임야 원매자가 찾아들고 있으며 이중 60%정도는 서울 사람들로서 실질적인 거래는 이장 등 마을 유지를 내세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군 당국자도『금년 들어 초지 조성 허가 신청 23건 중에 12건을 허가했으나 투기조짐을 알고도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이서 상관지역의 경우도 평당 5백∼6백원 하던 야산이 l천원까지 올랐으나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안군 일대 역시 마찬가지여서 30㏊의 야산을 가지고 있는 김 모씨(50)는 작년까지만 해도 평당 2백원을 주면 팔겠다고 내놓았었으나 올 들어서는 3백원으로 올려 부르고 있다.
눈치 빠른 서울 사람들이 일찌감치 사들여 올려 무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에 들뜬 진짜 산주들까지도 더 값이 올라갈 것을 기대해 종전 값의 배 이상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고속도로변인 담양군과 그린벨트 지역인 광산군 일대가 초지 조성지역으로 확정되자 본량면 일대의 임야 값이 평당5백원씩이 올라3천∼4천원선에 가격이 형성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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