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종려·야자 등서 추출 '바이오 연료'도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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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에탄올과 함께 바이오 디젤이 차량 대체연료로 뜨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콩.유채.종려 등에서 짠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알코올과 배합해 만든다. 독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의 바이오 디젤 소비량은 110만t이었고, 올해는 15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바이오 디젤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U는 2010년까지 수송분야 연료 중 바이오 디젤 비율을 5.7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는 종려 기름을, 필리핀은 야자 기름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중국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 3위의 에탄올 연료 생산국이다. 중국은 고도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조달을 위해 어느 나라보다도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국은 브라질의 '사탕수수 휘발유'성공 사례에 자극받아 에탄올 생산시설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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