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총무임기 시한부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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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당의 당직 파동은 쟁점이 되고있는 원내 총무의 임명에 대한 의원 총희의 동의를 시한부로 한다는 선에서 대체로 수습될 것 같다.
국민당은 16일 김종철 총재 주재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원내총무 임명 동의를 의원총회에서 원만히 처리하되,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오는 정기국회 이전 등 일정 시점까지 조건부로 동의하는 방안에 대체로 당논을 모았다.
회의는 원내총무 임명 동의를 처리하기 위한 의원 총회를 19일에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당직개편을 일단 원래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원내총무 임명 동의는 투표없이 원만하게 처리토록 소속의원을 개별 설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김 총재를 비롯, 윤석민·이종성 부총재, 백정구 전당대회의장. 조병규 중앙위의장, 신철균 사무총장, 김유복 비상경기대책위원장, 조현상 당기위원장, 조병봉 총제비서실장, 김완태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사퇴서를 제출한 이만섭 부총재와 김종하·김영광·이성수 총재 특별 보좌역 및 조일제 정책위의장, 그리고 귀향중인 이성일 재정위원장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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